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와 관련해 사업자의 안전의식과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쯤 경남 남해군 가천항 인근해상에서 3t급 낚시어선 A호에 화재가 발생해 선체가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0시쯤에는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9t급 낚시어선이 좌초로 침수돼 승선원 22명 중 3명이 숨졌다.
겨울철 낚시어선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고 정확한 승객 명부 작성, 장비 점검 생활화 등 안전 중심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여수해경의 설명이다.
특히 낚시어선업자와 승객들의 안전의식과 법령 준수 인식이 절실히 필요하며 장거리 운항 시 자동조타의 안전 위험성 증가로 수동조타 운항 등 전방주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다중이 이용하는 낚시어선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며 "출항 전 각종 장비의 철저한 점검과 안전 수칙을 준수해 해양 사고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