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포항은 9일 "브라질 공격수 주닝요와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포항은 완델손과 재계약하면서 지난해 활약했던 오베르단, 조르지(이상 브라질), 아스프로(호주) 등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상태였다.
주닝요는 2023년 K리그2 김포FC를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충남아산에서 36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2위를 이끌었다. 지난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포항은 "일대일 승부에 강점이 있는 크랙형 왼발잡이 윙포워드"라면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득점에 능하다. 또 뛰어난 연계 플레이 능력으로 이호재, 조르지 등 포항 공격수들과 더 많은 찬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닝요는 "K리그 명문 포항에서 뛰게 돼 기쁘다. 특히 포항에는 뛰어난 브라질 선수들이 많은데 함께 시너지를 터뜨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2년 동안 K리그에서 뛰며 한국 생활에는 적응이 끝났다. 포항에 빠르게 녹아들어 지난해처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은 주닝요를 영입하는 대신 최현웅과 김정현을 충남아산으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