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지역에 눈이 내린 가운데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적설량은 팔공산(칠곡) 4cm, 대덕(김천) 3.9cm, 화동(상주) 3.8cm, 경산 2.5cm, 토함산(경주) 2.3cm, 구미 2.2cm, 하빈(대구) 1.6cm 등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일 최저기온은 석포(봉화) 영하 13.8도, 팔공산(칠곡) 영하 12.7도, 동로(문경) 영하 12.2도, 화동(상주) 영하 12도, 대덕(김천) 영하 11.4도, 부석(영주) 영하 10.8도, 옥동(안동) 영하 10.5도, 구미 영하 7.9도, 대구 영하 6.9도까지 떨어졌다.
특히 대구와 영주, 문경, 상주, 구미 등 경북 지역 8곳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오는 10일과 11일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0도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