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익 전망치 밑돌았지만…작년 매출 역대 최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7조 7천억…사상 최대
4분기 영업익 1461억원…전년比 53.3% 급락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 총력"

박종민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8일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4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87조7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지난 4년 간 LG전자 연결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지난 수년간 여러 대외 불확실성에도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는 가전구독이나 D2C(소비자직접판매)와 같은 사업방식의 변화가 주력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3%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 등이나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TV·가전 등 주요 사업의 경쟁이 심화된데다,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상승 중인 물류비 증가 역시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에 기반한 질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품질, 원가 등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4년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포함한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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