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해수욕장에 월파 피해 방지 시설 완공

부산 서구, 송도지구 연안정비 공사 준공
테트라포드 2천여 개, 월파 방지공 설치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 연안정비 공사가 준공된 모습. 부산 서구 제공

매년 태풍으로 월파 피해를 보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일대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 완공됐다.
 
부산 서구는 송도해수욕장 일대에 총 사업비 97억 원 상당을 투입한 송도지구 연안정비 공사를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파도 세력을 약화하기 위해 거북섬 인근에 있는 기존 이안제 뒤편 220m 구간에 12.5t~20t급 테트라포드(방파석) 2천여 개를 설치했다.
 
해안으로 넘어오는 파도의 양을 줄이기 위해 길이 140m, 해수면 높이 5m 규모의 월파 방지공도 설치됐다.
 
월파방지공은 기존 이안제 앞쪽에 설치돼 파도가 이안제를 넘어오더라도 다시 바다 쪽으로 되돌아나갈 수 있는 이중 곡면 구조로 지어졌다.
 
부산 송도 일대는 바다와 배후지 간 완충 시설이 부족해 매년 태풍 피해가 반복됐다.
 
부산시도 송도해수욕장 인근 남항과 암남동 등대로 일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남항 방재 호안 정비 사업 2단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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