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가스가 바이오 에너지로…홍성군, 농촌 에너지 전환 사업 착수

농식품부 농촌 에너지 전환 로드맵 마련 지원 사업 공모 선정

홍성군청사 전경. 홍성군 제공

대규모 축산단지가 있는 충남 홍성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농촌 에너지 전환 사업에 착수한다.

홍성군은 축산단지가 모인 지역의 특성을 살려 메탄가스를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등 농촌형 탄소중립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에너지 전환 로드맵 마련 지원 사업'을 토대로, 지역의 농촌 에너지 소비량과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원과 기술 검토 등을 거쳐 사업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적정 입지와 규모,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민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도 고려한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군으로 꼽히는 만큼 메탄가스의 고질화를 통한 바이오 에너지와 영농형 태양광 등으로 에너지원을 확보해, 에너지 생산시설 인근 지역 주택은 물론 스마트팜과 원예시설, 나아가 공공시설과 산업시설까지 에너지를 공급하는 계획을 구축해 농촌형 탄소중립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군은 설명했다.

'농촌 에너지 전환 로드맵 마련 지원 사업'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농업·농촌 분야의 에너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농촌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요를 분석하고 수익 모델까지 마련하는 사업이다. 홍성군은 농식품부의 해당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천만 원을 포함, 총 3억 원의 사업비로 농촌 에너지 전환 사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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