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 19세 사망'⋯경찰, 증거불충분 사건 종결

전주페이퍼 A군의 메모. 유족 제공

경찰이 전주페이퍼 근로자 사망 사고를 두고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사고 발생 약 6개월 만이다.
 
7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전주페이퍼 전주공장에서 근무 중 사망한 A(19)군 사고와 관련한 조사를 '증거불충분'으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16일 A군의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망 원인으로 '심장비대증으로 인한 심근경색'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진행된 공개조사에서 황화수소가 100ppm 이상으로 검출됨에 따라 '황화수소 중독'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고용노동부 등 수사기관들은 지난해 11월 전주페이퍼 공장에 대한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에 대한 재조사를 추진했지만, 당시 환경 조성 불가 등을 이유로 조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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