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국내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정후가 12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정후는 미국으로 떠나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작년 이정후는 큰 기대를 받으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성적도 좋았다. 곧장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고, 리드오프로 뛰며 시즌 초반 37경기 2홈런 38안타 8타점 15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찍 시즌을 마감해야만 했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쳐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왼쪽 어깨를 펜스에 부딪혀 탈구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 후 기본적인 재활 훈련을 마친 이정후는 작년 10월 귀국해 국내에서 2025년을 준비했다. 현재는 건강을 완전하게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는 다음 달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작하는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시범경기 일정은 같은 달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