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7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청년들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청년'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 유출로 얇아진 인구허리를 다시 단단히 만드는 것이 올해 핵심 비전으로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 청년 창업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와 관련해 "2025년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위드(WITH) 청년'이라는 새 비전과 함께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할 79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청년 창업과 취업의 문턱을 낮추고 창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혁신과 창의성을 맘껏 펼칠 무대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고 익산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지원에 나서고 전북혁신 성공 벤처펀드에 참여해 익산형 특화펀드 3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취업 준비부터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케어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 시청을 비롯해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예술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며 맞춤형 직업 전문 상담 등을 통한 청년에 대한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임도 표명했다.
익산시는 이와 함께 월세 지원과 임대·전세 주택 구입 자금 이자 지원 등 청년 주거의 모든 단계에 사다리를 구축하고 돌봄과 공공산후조리, 맘스클리닉 등을 한 곳에 모은 모아복합센터를 건립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밖에 녹색 정원 도시(Garden City) 한문화 뿌리 도시(Rooted City)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성장 도시(Anchor City) 교통 중심 도시(Transport City)의 5대 운영 방향을 함께 소개하고 익산을 광역교통 허브로서 새만금 메가시티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5년은 그간 꿈꿔왔던 도시로 향하는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끝까지 처음처럼 힘차게 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헌율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전북지사 출마 의사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다만 고민은 깊이 하고 있는데 지금 결정할 때는 아니라며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