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공립 대안학교인 단재고가 들어선 옛 가덕중학교에서 철거한 독립운동가 신홍식 선생 흉상을 재설치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고령신씨 충북종약회(종친회)를 찾아 흉상 철거과정에서 사려깊지 못했다고 사과하고, 오는 3월 단재고 개교 전 신홍식 선생의 흉상을 재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종약회는 오는 7일 총회를 열어 흉상 재설치와 관련해 구체적 논의를 갖고 결정 사항을 도교육청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청주 가덕이 고향인 신홍식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감리교 목사로 3·1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민족대표 33명 가운데 한 명이다.
도교육청은 해당 흉상이 새로 설립되는 단재고의 교육비전에 부합하지 않고, 흉상이 노후해 미관을 해친다며 지난 9월 철거했으며 최근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종약회의 결정사항을 반영해 이른 시일 내에 흉상 설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