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발 제외는 악수가 됐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7승3무10패 승점 24점 11위에 머물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특히 울버햄프턴과 19라운드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것은 이번 시즌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코벤트리 시티(2부)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 12월 본머스와 14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먼저 뉴캐슬 골문을 열었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에 이은 도미닉 솔란케의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앤서니 고든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이어 전반 38분 결승골까지 내줬다. 라두 드러구신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실점했다.
전반 슈팅 4개에 그치는 등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발 라인업 변화는 실패로 돌아갔다.
후반 교체 카드로 활로를 찾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드러구신을 빼고, 세르히오 레길론을 투입해 포백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7분 손흥민이 투입됐다. 손흥민과 함께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가 들어가고, 티모 베르너,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가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은 달라졌다. 손흥민은 계속된 스프린트로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28분에는 조엘링톤의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BBC의 커티스 데이비스도 "토트넘은 후반 더 좋은 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36분과 37분 매디슨, 브레넌 존슨, 레길론의 연이은 슈팅이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추가시간 도미닉 솔란케의 두 차례 헤더는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또 골키퍼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