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촌유학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북교육청은 2024년 농촌유학 참여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유학생 학부모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4~17일 진행된 이 조사에는 유학생 학부모 48명, 유학생 47명, 재학생 학부모 56명, 재학생 118명 등 총 269명이 참여했다.
유학생 학부모들은 응답자 전원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학교생활 만족도 97.9% △지인들에게 추천 의사 97.9% △농촌유학 참여 목적도 달성 91.7% △재참여 의사 89.6%로 조사됐다.
농촌유학에 참여한 이유로는 '자녀에게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6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녀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길 희망해서' 22.9%,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 4.2% 등으로 조사됐다.
유학생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 78.7% △학교생활 만족도 91.5% △교우 만족도 74.5% △친구들에게 추천할 의향 68.1% 등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학부모들은 자녀 학교의 농촌유학 운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78.6%, 농촌유학을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83.9%로 나타났다.
재학생 역시 새로운 친구와 지내는 생활이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1.3%에 달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져서'가 50.3%로 가장 높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겨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 20.6%, '새로운 친구들과 서로 잘하는 것을 가르쳐 줌'이 14.3%로 뒤를 이었다.
전북교육청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시설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농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2년 10월 27명으로 시작한 전북 농촌유학생은 2023년 84명, 2024년 15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1차 모집 기준으로 16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