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는 주말인 오는 4일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드론공연'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수영구는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과 부산 시민들과 함께 특별한 방법으로 애도의 시간을 갖기 위한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드론 공연은 추모 분위기를 위해 1차례만 연출된다.
앞서 구는 지난달 31일 드론 2025대를 동원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특별 공연을 열 계획이었지만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자 공연을 취소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을 견뎌내고 있는 유가족에게 온 마음을 다해 애도를 표한다"면서 "추모 드론 행사가 우리 모두에게 작게나마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