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부산지역에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40분쯤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 인근 야산 대나무숲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이 이곳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임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2대를 동원해 5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관할 지자체인 기장군은 입산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다행히 두 화재 모두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지난달 9일부터 26일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각종 화재 발생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