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이 제기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시무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직무 소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3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윤 청장은 전날 오전 10시 동구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 불참했다.
대신 윤 청장은 서면으로 신년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 강금수 사무처장은 "(윤 청장이) 지난해 연말까지 거취를 판단하겠다고 했지만 시무식조차도 참석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여건이 못 된다면 사퇴를 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동구 주민단체인 안심이음과 참여연대동구주민회도 윤 청장이 동구 교육정책포럼 등 중요 행사에 잇달아 불참했다고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