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새해부터 삼중수소 방사능 장비를 활용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매달 진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로, 2023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과 시험 운영을 거쳐 지난달 삼중수소 분석시스템 구축을 마쳤으며 매달 검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삼중수소 검사는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감시 업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유해 오염물질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 도내 유통 농산물 269건과 수산물 495건, 가공식품 133건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