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브렌트퍼드)가 두 경기 연속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지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후반 30분 세프 판 덴 베르흐 대신 투입됐다.
두 경기 연속 출전이다.
김지수는 2023년 6월 K리그2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지난해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와 카라바오컵 32강 출전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짜릿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뒤 12분 가량을 소화했다. 한국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15번째 데뷔, 그리고 역대 최연소 데뷔였다.
브렌트퍼드는 전반 13분 브리앙 음뵈모가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내줬다. 전반 29분 가브리에우 제주스, 후반 5분 미켈 메리노, 후반 8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에게 연속 실점했다.
김지수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후반 30분 베르흐를 대신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승부가 기운 만큼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하지만 패스 21개 중 20개를 연결했고, 공중볼 다툼에서도 한 차례 승리했다.
한편 브렌트퍼드는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7승3무9패 승점 24점 12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3연승과 함께 11승6무2패 승점 39점 2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