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대표 "유가족 긴급지원금 준비, 3월까지 감축 운항"

제주항공, 31일 오후 기자회견서 입장 밝혀
대상과 절차는 국내외 보험사와 논의
3월까지 동계 운항 10~15% 감축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 경영진이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가 "유가족에 긴급지원금을 준비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탑승자 가족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진심을 다하겠다"며 "오늘부터 장례 절차가 시작되는데 장례에 필요한 편의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서 긴급지원금을 준비 중에 있다"며 "대상과 절차를 국내외 보험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동계 운항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월까지 동계 운항을 10~15% 감축해서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며 "항공기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정비인력을 확충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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