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산란계 농장서 AI 발생…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충북도 제공

충북 진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이어 음성에서도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1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음성군 대소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농장은 지난 27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진천군 산란계 농장과 6.5km 떨어진 방역대(10km) 안에 위치해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4만 4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방역대 내 53개 농가와 역학 관련 18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와 AI 정밀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해당 농장은 진천군 발생농장의 방역대 안에 위치해 있는 데다 인근에는 겨울 철새가 출몰하는 칠장천이 있어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크다"며 "철새 출몰 지역 인근 가금농장은 출입차량에 대한 2단계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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