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27일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극복 행정지원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여수석유화학산업의 실정을 공유하고 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정 신청에 따른 부서별 임무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시는 타 지자체 사례를 참고해 시책과 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으로,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응해 업황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부서별 추진사업을 발굴, 정부 지원책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최근 산단 대기업과 협력·의존관계에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감소와 휴폐업 속출 등에 대한 조치로 범부서 행정력을 결집한 행정지원단 운영을 본격화했다.
행정지원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17개 부서가 참여해 △산단 지원 및 개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지원 △기업 건의 및 규제 해소 등 6개 분과로 구성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부서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정 건의를 구체화하고 여수국가산단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는 사업 및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