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취약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그물망 복지 확충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부상과 질병으로 일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19세에서 64세 청·중장년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일상돌봄서비스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복지망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소득 제한 기준을 없애고 본인 부담을 차등 적용해 질병이나 고립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재가 돌봄과 가사 등 기본서비스를 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화사업인 식사영양관리 서비스는 월 8회 도시락이나 반찬을 배달로 지원받을 수 있어 영양상태 불균형에 따른 질병 예방 효과와 더불어 제공인력의 정기적인 방문으로 나홀로가구 고립감 예방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병원 동행 서비스는 원거리 병원 진료 시 이동을 지원하고 병원 진료에 따른 복잡한 절차도 도움을 주고 있어 대상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일상돌봄서비스는 19~64세 청·중장년과 더불어 아픈 가족을 부양하는 13~39세 가족돌봄 청년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픈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학업이나 경제활동이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청년이 학업이나 직장으로 집을 비우는 동안 아픈 가족들을 돌봐주고 있다.
돌봄이 필요할 경우 울진군청 복지정책과(054-789-6092)나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돌봄이 필요한 군민들이 적기에 서비스를 제공받아 일상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민들이 흔들림 없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