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을시년 새해를 맞는 타종 행사가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025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를 오는 31일 오후부터 다음 날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31일 오후 7시부터 사전 행사로 덕담캡슐 뽑기, 민속놀이, 종이접기 등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11시부터는 송년음악제가 55분간 열려 시민들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선사한다.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응원 메시지를 다 함께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첫 시작을 알릴 타종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장 5명과 시민대표 17명이다.
시민 타종자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한 국민훈장 수여자, 청년 월드클래스 선정자, 시정 기여자 등 희망과 사랑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시민들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용두산공원에 인원 총량제(8천명)를 실시한다. 인파가 과다하게 밀집하면 입장을 통제할 예정이다.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과 대중교통 막차 시간은 다음 달 1일 오전 1시 이후까지 연장한다.
도시철도는 남포역 기준 다대포행 오전 2시 5분, 노포행 1시 36분까지 연장하는 등 1~4호선 모두 막차가 한 시간 이상 연장된다.
시내버스는 남포동을 경유하는 6개 노선(6, 8, 30, 71, 1000(심야), 1003(심야))을 2시간 연장해 오전 1시까지 운행한다.
시민의 종 타종 행사는 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