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동대학교(최도성 총장)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이 운영한 '웰다잉 지도사 2급' 자격증 4기 과정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동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김병철 원장)이 주관하고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지회(안상구 지회장)가 주최한 이번 교육은 지난 10월부터 10주간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웰빙과 웰다잉의 의미 △호스피스 이해 △노년기 삶의 이해 △사별관리를 위한 애도와 상실 등 삶의 마무리를 위한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수료생 이상흥 씨는 "첫 강의를 듣는 순간부터 이 과정의 중요성을 직감했다"며 "웰다잉에 대한 이해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경북 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6%에 달해 전남(27.1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지역적 특성에서 한동대의 웰다잉 지도사 과정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의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지회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 추세 속에서 웰다잉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이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은 포항시 및 교계와 협력해 내년 4월 초 제5기 웰다잉 지도사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지역사회의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