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67.5원 출발…'한덕수 쇼크' 여진 이어져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60원대를 돌파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로 정치 불확실성이 되살아난 가운데 27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67.5원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10분 기준 14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간 거래를 1464.8원에 마친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한때 1470원을 기록했다. 한 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보류하며 탄핵 국면 장기화가 불가피해지자 환율이 급등했다.
 
이튿날인 이날도 환율은 1470원을 위협하는 분위기다. 환율이 1460원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2% 내린 2419.46원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10분 2417.67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억원과 134억원 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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