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민생경제 회복 대책으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내년에 3천억 원 규모로 발행하려던 군산사랑상품권을 4천억 원으로 하고 구매한도도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모바일과 카드 상품권에 대해서는 월 최대 2만 원을 한도로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즉시 적립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군산사랑상품권 발생 확대로 월 78억 원 이상 판매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함께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23년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에 24억 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신규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리고 소상공인 융자지원도 출연금을 5억 원 증액하고 이차보전도 4억 원 늘린 21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밖에 군산시 관리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각종 공사 등 투자 부분 집행률을 높여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필요한 예산 240억 원은 내년 1월 추경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시민들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과 회복을 위해 내년도에 계획한 사업들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해 최대한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민 군산시의회의장도 "군산시와 함께 고민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예산지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