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 女그룹 F(x) 공개…중성적 매력 멤버 눈길

2일 쇼케이스 통해 그룹 활동 시작 알려..한중 다국적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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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 아이돌 그룹 F(x)가 베일을 벗었다.

F(x)는 2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그룹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F(x)는 한국인 멤버 설리(15), 루나(16), 크리스탈(15), 미국 국적의 중국인 멤버 엠버(17), 빅토리아(22)로 구성된 다국적 여성 그룹.

리더는 중국계 멤버 빅토리아가 맡았다. 2007년 중국 북경에서 SM에 캐스팅된 빅토리아는 중국의 대표 무용전문학교인 북경무도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빅토리아는 이날 무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설리는 SBS ''서동요''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등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 멤버. 설리는 "혼자 연기를 할 때에는 외롭고 쓸쓸했는데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엠버는 미소년풍의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멤버다. 엠버는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보이시함''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서 작곡가 켄지가 만든 데뷔곡 ''라차타(LA chA TA)''와 또다른 신곡 ''미스터 부기(Mr,Boogie)''를 선보였다. ''라차타''는 힙합 그루브와 일렉트로니카 리듬을 결합한 팝댄스곡. ''신나게 인생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밝은 노래다.

이밖에도 멤버들은 무대에서 춤, 노래, 랩 등 개성 있는 솔로 무대를 준비해 끼를 보여줬다. 엠버는 중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래핑 실력을 선보였다. 루나는 ''앤드 아이 엠 텔링 아임 낫 고잉(And I am telling I''m not going)''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날 쇼케이스는 ''소녀시대'' 써니와 ''슈퍼주니어'' 이특이 사회를 맡았다. 객석에는 ''슈퍼주니어'' 멤버인 강인과 희철이 찾아 데뷔하는 후배들을 응원했다.

그룹 이름 F(x)는 함수식을 뜻하는 말. x 값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함수식처럼 다양한 재능과 매력으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플라워(Flower)의 F에 여성 염색체 x를 결합한 말이기도 하다.

이들은 5일 MBC ''쇼!음악중심'' 무대를 통해 정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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