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60원 돌파…2009년 3월 이후 처음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갱신했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6% 내린 1455.2원으로 장을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 21분쯤 1465.5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460원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3 내란사태로 야간 거래에서 1442원까지 치솟은 이후 19일부터 1450원을 넘으며 연고점을 계속 높여왔다. 
 
미국이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내년 1월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따라 달러 강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6개 주요 통화국 대비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8.257로 일주일 만에 1.22%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5분 기준 146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2449.52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694억원 순매도하며 0.07% 하락한 2438.72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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