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올림픽 현장실사 돌입, 전북은 내년 1월 초

대한체육회, 26~27일 경쟁지역인 서울시 실사
내년 1월 초에 전주월드컵경기장 방문

지난 19일 전북체육상 시상식에서 정강선 전북체육회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등이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체육회 제공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가운데, 전북지역 올림픽 주 무대로 꼽히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한 현장실사가 진행된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가 내년 1월 초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체육회 유치 현장 평가단은 월드컵경기장 시설의 국제경기 개최 적합도 등에 대한 실사와 종합평가를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전북자치도는 체육회에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냈다. 서울과 공동 개최를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단독 개최로 방향을 틀었다. 전북도는 올림픽 유치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알릴 수 있고, 전북이 세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최 도시 시민의 염원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에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지지도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 전주시는 내부 구성원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올림픽 유치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체육회는 26~27일 서울 잠실주경기장, 코엑스 등에 대한 현장실사와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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