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서 예수 탄생 축하 이어져…성탄절 분위기 물씬

부산 곳곳서 아기 예수 탄생 기념 예배·미사 열려
광복로 등 번화가는 축제 분위기…인파 북적

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리 곳곳에 트리와 기념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박종민 기자

성탄절을 맞아 부산지역 곳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열리는 등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전 부산지역 7천여 개 교회에서는 성탄 축하 예배가 열렸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이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서로의 가정에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했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는 이날 오전 성탄 축하 예배에서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고 기뻐하는 날"이라며 "이 세상 그 어떤 기쁨보다도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복된 성탄 되길 기도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호산나교회 유진소 담임목사는 "우리에게 성탄절을 주셔서. 온 세대가 함께 모여 예배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며 "이 기쁨과 은혜는 정말 주의 은혜 아니고는 누릴 수 없는 것을 알기에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예배가 끝난 뒤에는 각종 공연을 선보이고 선물을 나누며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천주교는 부산지역 성당 곳곳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천주교부산교구장 손삼석 요셉 주교도 성탄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하기 위해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아주 기쁜 날이고 축하해야 할 날"이라며 "이번 성탄에 온 가정에 아기 예수님의 축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하겠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2024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가 열린 모습. 부산 중구청 제공
 
부산지역 주요 번화가에서도 성탄절 축제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트리와 각종 빛 조형물이 설치된 중구 광복로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마켓이 마련된 영도구 봉래동 등 곳곳에는 먹거리와 쇼핑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가로수와 건물 앞 등 거리 곳곳에도 형형색색 조명이 켜지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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