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창립 이후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신임 기획경영본부장으로 우미옥(58) 전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우 본부장은 24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우 본부장은 동아대학교 행정학과와 부산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부산시 여성가족국장, 교육지원과장, 안전정책과장, 인사과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부산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35년간 부산시 공무원으로서 조직 관리, 예산 기획, 인사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이 공사 기획경영본부장 업무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공사는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3차례 심사를 진행한 끝에 우 본부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한편, 지난 8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공간조성본부장 직위 역시 조만간 인선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자리는 부산시 공무원 출신이 아닌 내부 승진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