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 '오징어 게임2'에도 나오나"…이정재 답변에 지미 팰런 환호

'지미 팰런쇼' 출연 이정재…OX게임 통해 시즌2 소개

'지미 팰런쇼' 영상 캡처

"영희, 시즌2에서 다시 볼 수 있나."(지미 팰런)

"O"(이정재)

"와우! 저는 이 게임 너무 좋아한다."(지미 팰런)


배우 이정재가 미국 주요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하며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를 소개했다.

이정재는 최근 NBC 대표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진행자 지미 팰런과 함께 시즌2 촬영 현장 에피소드, 30년 배우 인생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투나잇 쇼'는 지난 1954년부터 시작돼 미국 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심야 토크쇼다.
 
먼저 이정재는 지난 2022년 시즌1을 통해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소감과 관련 "이날 황동혁 감독과 같이 수상해서 진짜 정신이 두 배로 없었고 지금도 저 생각을 하면 가슴이 뛸 정도"라며 "너무나 대단한 날이었다. 상상할 수가 없는 날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정재는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는 지미 팰런의 질문에 시즌2에 대한 홍보를 이어갔다. 그는 "LA와 뉴욕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에 25일은 잠을 좀 자야 할 것 같다"며 "26일 시즌2를 정주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이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는데 더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며 "하지만 이야기가 다양해졌고 주제도 굉장히 선명하기 때문에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잘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죽고 저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해 박수가 이어졌다. 이밖에 'OX'게임을 통해 작품 소개를 이어가기도 했다.

'지미 팰런쇼' 영상 캡처

이 과정에서 지미 팰런이 '당신이 프론트맨이 된다는 루머가 있다. 당신이 이 게임을 맡느냐'라는 질문에 이정재는 OX 버튼을 동시에 눌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미 팰런은 "진짜냐. 와우"라고 반응했다.

이정재는 배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는데 모델 일을 한 번 해보겠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카페보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잠깐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 일을 했던 게 연기자로 캐스팅이 됐고 조금 더 돈을 모아 그만두려고 했는데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오징어 게임'까지 하게 될 줄은 더 몰랐고 이렇게 '투나잇쇼'에 나오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다. 믿겨지지 않은 날"이라고 웃었다.

ABC 굿모닝 아메리카 영상 캡처

앞서 이정재는 ABC 대표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황동혁 감독과 이병헌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시즌1에서) 불의를 보고 못 본 척했던 것이 (시즌2에선) 게임을 멈추게 하고 만든 사람을 처벌해야겠다는 복수심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분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실제 내가 저런 상황에 놓인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내달 8일 '제니퍼 허드슨쇼'와 15일 '캘리 클락슨쇼'에도 연이어 출연할 예정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각 게임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OX 투표가 참가자들 사이에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시즌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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