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제6차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에 수립한 6차 종합계획은 '다시 태어나는 부산 산업, 빅 챌린지'를 비전으로 3대 육성 방향에 따라 9개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종합계획 추진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3조1263억원을 투입한다.
종합계획은 먼저, 혁신 기술을 통한 미래산업의 창출과 디지털·탈탄소 전환을 위한 기회 창출 산업으로 △디지털테크산업 △에너지테크산업 △바이오헬스산업을 제시했다.
또, 주력산업 고도화 방향에서는 미래신산업 기술과 융합·협력을 통해 △미래모빌리티산업 △융합부품소재산업 △라이프스타일산업을 꼽았다.
끝으로 글로벌 도시 기반 구축을 목표로 부산의 도시 가치를 제고하는 산업으로 △해양산업 △금융산업 △문화관광산업을 두기로 했다.
시는 종합계획을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질 좋은 일자리 100만개, 지역 총수출 200억 달러,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4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시는 부산의 9개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2025년 '전략산업 선도기업' 91개사를 선정했다. 시는 이날 오후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선정된 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수립한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미래신산업 육성과 세계적 수준의 물류, 금융, 문화관광산업 도시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