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설악로데오거리 '빛과 음악·쇼핑'의 즐거움으로 물든다

설악로데오거리에 조성한 경관조명.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설악로데오거리 KT플라자 일원에서 캐럴과 함께하는 성탄마켓을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사한다.

23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부터 중심 상권의 회복과 시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 성탄선물, 로데오에서 쇼핑해you' 축제를 개최하며 상인과 지역 주민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축제의 시작과 함께 설악로데오거리 경관 조성 프로젝트인 '빛의 거리'를 진행해 거리 곳곳을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며 경기 불황으로 침체돼 있던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시에서는 많은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경관 조성 구간을 KT~청학가로사거리까지 양방향으로 약 200m 가량 확대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한 빛의 거리는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지역 경제 회복과 활력을 염원하고 상징하는 희망의 불빛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지역 상인은 "코로나19와 긴 경기침체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번 거리조명을 통해 상권 분위기가 밝아지며 희망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설악로데오거리에 조성한 경관조명. 속초시 제공

이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이틀간 KT플라자 일원에서 캐럴과 함께하는 성탄마켓을 개최하며 로데오거리 상권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번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맞는 친환경 업사클링, 핸드메이드 제품, 와인, 전통차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이색품목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종이 오너먼트, 솔방울 트리, 산타모자 머리핀 만들기 등 다양한 무료 체험 이벤트도 진행해 가족과 연인 등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속초문화관광재단의 '속초 윈터버스커스테이'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버스킹 공연도 함께 펼치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하는 낭만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속초 센텀마크에서 총 9팀의 버스커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유명 가수 김나영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져 축제 분위기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시장은 "빛과 음악, 쇼핑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성탄 축제를 통해 설악로데오거리를 포함한 인근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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