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히든페이스'·'모아나2'·'서브스턴스'의 흥행 기록

영화 '소방관' '히든페이스' '모아나2' '서브스턴스' 포스터. ㈜바이포엠스튜디오, NEW,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NEW 제공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소방관'과 '모아나' 후속편 '모아나2', 청소년 관람 불가 '히든페이스'와 '서브스턴스'가 각각 주말 극장가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했다.
 

'소방관' 손익분기점 돌파…2억 9750만 원 기부 확정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개봉 19일 차인 지난 22일 누적 관객 수 25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259만 6634명의 관객을 동원한 '소방관'은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에 이어 올해 한국 영화 톱5에 등극했다.
 
'소방관' 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영화 '소방관'은 '베테랑2' 이후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에서 첫 300만 돌파 영화 탄생까지 바라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영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119원 기부 챌린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도 2억 9750만 원을 달성했다.
 

'히든페이스' 100만 돌파…최근 5년간 한국 청불 영화 최고 흥행 기록

 
지난달 20일 개봉한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역시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 수 100만 1874명을 기록, 100만 관객을 돌파에 성공했다.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지지로 뜨거운 입소문을 일으킨 '히든페이스'는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 중 유일무이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타짜: 원 아이드 잭'(2019) 이후 주춤했던 청불 한국 영화에 불을 지피며 최근 5년간 개봉한 청불 등급 한국 영화 중 첫 100만 돌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실관람객들은 "인간의 지나친 소유욕의 결과를 잘 표현한 작품!"(롯데시네마_김**) "인간의 욕망을 중심으로 잘 짜인 스토리와 연출력이 환상적!"(메가박스_l********) "진짜 예상치 못한 내용으로 흘러가서 쇼킹했다…"(롯데시네마_김**) "반전의 반전!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CGV_메*) 등 호평을 쏟아냈다.
 
'히든페이스' 측은 "2025년 성인이 되는 2006년생 관객들의 '첫 청불' 영화로 주목받고 있어 새해에도 장기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영화 '소방관' '히든페이스' '모아나2' '서브스턴스' 스틸컷. ㈜바이포엠스튜디오, NEW,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NEW 제공
 

'모아나2' 300만 돌파…전작 '모아나' 가뿐히 뛰어넘어

 
'모아나2'(감독 데이브 데릭 주니어) 역시 전작 '모아나'의 관객 수(231만 4299명)를 가뿐히 뛰어넘고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모아나2'는 실관람객들의 호평과 함께 개봉 4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톱5를 굳건히 지킨 것은 물론 '탈주'를 넘고 2024년 국내 박스오피스 톱7에 오르며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7억 1700만 달러(한화 1조 300억 원)를 돌파하며 전작 '모아나'의 흥행 수익(6억 4천만 달러)을 훌쩍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듄: 파트2'(7억 1400만 달러)를 넘고 올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톱4에 올랐다.
 

'서브스턴스' 10만 돌파…"올해 최고의 미친 영화" 호평 속 흥행

 
"올해 최고의 미친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바디 호러라는 한계를 넘어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서브스턴스'를 관람한 관객들은 "개미친 영화가 맞아요."(CGV, 스***) "이 영화를 보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CGV, dol****) "눈과 귀가 황홀하게 고문당한다"(롯데시네마, 이**) "오랜만에 느끼는 영화로부터의 압도"(왓챠피디아, 이******) "마라탕 같은 영화"(왓챠피디아, G***) 등 저마다의 도파민 넘치는 후기를 남기고 있다.
 
'서브스턴스'는 골든글로브 주요 5개 부문인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 시각효과상까지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흥행과 비평 모두를 사로잡은 데미 무어는 연기 인생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이에 '서브스턴스'가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수상에 이어 골든글로브에서도 수상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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