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HID 동원 체포조 의혹' 정보사 출장 조사

'정보사 수사2단' 실체 공개하는 추미애 단장. 연합뉴스

'12·3 내란사태' 당시 북파공작부대(HID) 대원 등이 포함된 요인 체포조가 운용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국군정보사령부에 출장 조사를 다녀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 소재의 정보사령부에 출장 조사를 나갔다. 검찰 특수본은 정보사 관계자들을 만나 체포조 존재 여부와 당시 지휘계통, 지시사항, 동선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정보사 산하 요원들은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HID 요원들이 동원된 체포조가 여야 대표 등 요인들과 선관위 직원들을 납치하려 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이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의해 각각 구속됐다.

정보사는 정보 수집과 첩보 업무 등을 담당하는 군 내 정보조직으로, 대부분의 업무가 보안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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