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콘서트 개최를 앞둔 이승환이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환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승환, 경북 구미 보수 세력 콘서트 반대 움직임에도 사실상 매진'이라는 제목의 기사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현재 20장 정도 남아있네요. 티켓 상황이 가장 안 좋은 곳이었는데요"라며 "감사합니다.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이라고 썼다. 2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확인 결과, 구미 공연은 전석 매진된 상태다.
앞서 이승환이 구미에서 공연을 연다는 소식에 일부 보수단체가 '이승환의 탄핵 축하 공연 구미시는 즉각 취소하라'라는 항의 현수막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도 이승환은 인스타그램 글로 "데뷔 이후 35년 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습니다. 공연 당일 관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라며 "각오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곳이 '헤븐'이 될 것입니다.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밤중 비상계엄을 선포해 12·3 내란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 무대에 오른 이승환은 현재 '헤븐'(HEAVEN)으로 전국 투어 중이다. 구미 공연은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오후 5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