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에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 지정·운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19일 열린 제327회 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임성화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구형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지정·운영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광주지역에서 응급실 비용보다 저렴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서구에서는 아직 관련 병원이 지정·운영이 되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9월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광주 남구의 기독병원이 1년여 만에 6만여 명의 진료와 응급실 과밀화, 가계 부담 해소라는 톡톡한 정책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5월에는 광주 광산구에서도 센트럴병원이 보건복지부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도 아동병원과 협의만 된다면 서구에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을 지정할 계획"며 "서구는 지역 내 아동병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서구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 지정·운영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광주시는 예산 23억 원을 투입해 광주 남구 기독병원을 최초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자정까지 연중무휴 운영하고 있다.
이후 광주 광산구 센트럴병원이 정부 주도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선정돼 평일 저녁 11시, 주말·공휴일 오후 6시까지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