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싱크탱크인 전주시정연구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연구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정연구원은 20일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시의회 의장, 이남호 전북연구원 원장, 안국찬 전북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 기념식을 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성과공유회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전주시정연구원이 1주년을 맞아 실시한 '2024 전주 큰 꿈, 특별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과 석·박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총 16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연구원은 이 중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각 2편, 특별상 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전주의 경제와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대안을 제시한 '전주시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지방 거주 청년의 인구이동 유형에 따른 혼인 행태 분석'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2부에서는 연구원의 올해 연구 성과와 2025년 연구 의제가 발표됐다. 최광훈 시정연구실장은 종합발표를 통해 올해 수행된 총 22건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하는 광역도시, 지속가능 실천도시 등 2025년 8대 연구 의제를 제시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는 인구 감소,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도전과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연구원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남관우 시의회 의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선도하고 변혁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정을 두루 살피고 끊임없이 지역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자 시정연구원장은 "내년에는 날렵한 감각으로 전주의 미래 전략과 현안 대응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확대하고, 실용적 정책연구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