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최근 심규언 시장이 검찰에 구속됨에 따라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하면서 "시민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정의 조정 및 기획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전 부서의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동해시는 우선 엄중한 시기를 맞아 기본에 충실한 공직기강 확립과 주요 현안의 차질 없는 시정 운영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어려운 민생 및 지역사회 조기 안정을 도모하고자 민생경제 안정, 동절기 취약계층 안정화, 현장중심 재난비상대비 등 5개 분야 18개 과제에 대해 부서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영준 부시장을 중심으로 매주마다 '민생안정대책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시정의 조정 및 기능을 강화하고, 민생·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서별 이행 상황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열리는 2025년 주요 업무 시행계획의 실질적 성과관리를 위해 매월 말 국별 추진상황 보고를 추진하고,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격월로 부시장 주재, 별도 대책보고회를 개최함으로써 시정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문영준 부시장은 "시정의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조직의 체계를 다시 한번 정립하고 주요 현안의 차질 없는 수행으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정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전 직원 모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사회단체 등 시민 여러분과 긴밀하게 소통해 이 난국을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