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선 의원들은 20일 원내 인사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을 수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내부에서 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3선모임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원내대표 혼자서 할 경우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당 대표 역할을 하는 비대위원장은 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투톱' 체제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구체적인 인물이 거론됐느냐"는 질문에는 "2명 정도 거론됐다"면서도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구체적 사항을 전달하겠다"고만 답했다.
이에 앞서 같은당 초·재선의원들도 회의를 가졌다. 공통적으로 '원내 인사·투톱 체제'에 공감대를 이룬 상태다. 다만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권 원내대표에게 판단을 위임했다.
권 원내대표는 주말 동안 숙고한 뒤 내주 초 비대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