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CBS가 CBS 창사 70주년을 맞아 19일 전북 전주에서 특별기획 '쎄시봉,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쳤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은 우리나라 포크음악의 전설인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과 7인조 풀밴드가 무대에 올랐다.
김세환이 부른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윤형주는 '조개껍질 묶어', '두 개의 작은 별' 등을 열창했다. 이어 김세환과 윤형주 듀엣으로 CM송 메들리가 이어졌다.
조영남은 '물레방아 인생', '화개장터', '딜라일라'로 흥을 돋웠다. 공연 막바지에 백전노장의 세 가수가 함께 부른 '실버벨', '우리들의 이야기', '그대 그리고 나'가 울려 퍼지며 객석은 환호로 가득 찼다.
전북CBS 김용완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 민영방송으로 출발한 CBS는 애청자와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70년의 역사를 일궜다"며 "교계와 협력하며 하나님이 부여한 소명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