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민주당 지지자들로 국회가 포위돼서 못 들어갔다"고 말해 야당의 반발을 샀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이 계엄을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 의원 아무도 없다. 정말 대통령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에 모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해서 해제 요구에 반대한 것은 아니다"면서 "부랴부랴 국회 경내로 들어오려고 했을 때 이미 민주당 지지자들로 국회가 모두 포위되었다.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 지지자에게 심한 말을 듣고 당사로 복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아니 지금 국민 때문에 국회에 못 들어온 것으로 말한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사로 오라고 했다. 나 의원님은 국회로 가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