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홍남표 창원시장의 시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 위원장과 의원단은 19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부산고법 항소심 창원재판부가 홍남표 창원시장의 후보자 매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며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홍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고 밝혔다.
의원단은 "오늘 홍 시장은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 항소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그 어디에도 반성과 사죄는 없었고 변명만 가득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담화문과 다르지 않았으며, 참으로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내용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더 이상 창원시정을 혼란에 빠뜨리지 마시고, 입장문처럼 진정으로 창원시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시장직을 사퇴하기 바란다"며 "사퇴만이 비정상적인 창원시정을 정상으로 돌리는 길이며, 창원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촉구했다.
또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겠다는 허황된 꿈이 있다면 지금 당장 접으시길 바라고, 재판으로 시간을 벌어 4년 임기를 채우겠다는 심산이라면 그 추악한 욕심도 접기를 100만 창원시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고 밝혔다.
조명래 제2 부시장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조명래 부시장 또한 창원시정에서 손을 떼고 홍 시장과 동반사퇴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홍 시장으로 인해 추락한 창원시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