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0.01%↑…38주 만에 최소 폭 상승

전셋값도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던 상승세 멈춰…전국 아파트값은 5주째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약 9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12월 3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9일 기준) 대비 0.01%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39주째 상승을 거듭했다.

그러나 상승률은 지난주 0.02%보다 0.01%p 떨어져, 지난 3월 4주(25일 기준) 역시 0.01% 이후 38주(8개월 21일) 만에 가장 작았다.

부동산원은 "재건축과 신축 등 선호 단지는 꾸준한 매수 문의와 함께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단지는 대출 규제 등 영향에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9% 떨어져 5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보합(변동률 0.0%)을 나타냈던 경기는 0.01% 반등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지난주 상승세를 멈췄던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보합을 유지했고, 지방은 0.05% 떨어져 30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3% 내려가 5주째 하락을 되풀이했다.

한편, 지난주까지 45주 연속 올랐던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변동률 0.0%를 보이며 상승세를 멈췄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보합을 나타내, 지난주까지 무려 82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 흐름을 드디어 끊었다.

이번 주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고, 인천은 0.03%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라 78주째 오름세를 이어 갔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두 주째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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