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18일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스토리가 우수 창작자를 발굴해 지원한다는 취지로 2015년부터 진행한 종이책 출판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난 1만 5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1000:1을 넘겼다.
출판사 10곳이 각각 작품 하나씩을 골라 총 10개의 대상 수상작이 탄생했다. 올해는 소설 부문이 신설됐다.
종합 부문은 인공지능(AI) 트렌드를 다룬 작품 2개를 포함해 실용, 에세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중적 힐링 소설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한 신설 소설 부문 대상작은 △과잉무지개(김용재, 자음과모음) △동산리 히든 할매들과 만나다방(김슬기, 클레이하우스) △타로카드 읽는 가게(문혜정 maya, 창비)가 받았다.
종합 부문 대상에는 △고딩엄빠의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차이경, 이야기장수) △데이터로 풀어낸 UX디자인의 비밀(LANLAN 란란, 한빛미디어) △우리 집 일본인(김이람, 달)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배장훈, 시원북스) △제가 덕질하는 사람처럼 보이나요?(편안한제이드 김지원, 알에이치코리아)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최재운, 데이원) △AI는 마케팅을 어떻게 바꿀까(서양수, 김영사) 가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총 5000만 원의 상금과 출간 및 마케팅 혜택을 제공한다. 이들 작품은 브런치스토리 공식 계정과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내년 7월에는 종이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 측은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힘을 전 세계에 알렸듯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열정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며 "동시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들이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창작자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