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가디언 선정 최고의 축구 선수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간)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랭킹을 공개했다. 먼저 71~100위를 공개했고, 이어 41~70위를 소개했다. 랭킹은 베베투,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 레전드들과 감독, 미디어 투표(총 197명)로 매겨졌다.
손흥민의 랭킹은 60위였다. 지난해 24위에서 36계단 떨어진 랭킹이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탁구 사건으로 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패했다"면서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7골을 넣었지만, 2024년 골은 5골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도 실망스럽게 출발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5월 '올해가 손흥민에게 여러 측면에서 큰 도전'이라고 말했고, 최근 '예년 수준은 아니다'라고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018년 78위로 처음 가디언의 세계 최고 축구 선수 랭킹에 등장했다.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했다. 2019년 19위, 2020년 22위, 2021년 39위, 2022년 26위, 2023년 24위를 기록했다.
손흥민 외에도 랭킹이 대폭 떨어진 선수들이 있다.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23계단 떨어진 68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계단 떨어진 63위, 하파엘 레앙(AC밀란)이 31계단 떨어진 61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33계단 떨어진 58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6계단 떨어진 55위,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가 27계단 떨어진 50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37계단 떨어진 49위,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6계단 떨어진 41위에 자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15계단 하락한 42위였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민재의 지난해 랭킹은 37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