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2025년도 국비 7022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주요 연례 반복적 사업을 제외한 420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것으로 전년 대비 1530억 원(57%)이 늘었다.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기조와 정부예산안이 증액 없이 감액안만 반영된 상황 속에서도 현안 사업이 모두 반영돼 주요 대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순천시의 설명이다.
순천시는 국도비 확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초부터 국비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중앙부처와 국회에 사업필요성과 추진사항을 지속 설명, 설득해 왔다.
주요 신규 현안사업인 △순천·구례 광역바이오 에너지 설치사업(1776억 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612억 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200억 원) △남도 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산업화사업(120억 원) △순천 동천하구 보전, 이용시설 설치사업(120억 원) △순천시 순천만 용산탐조대 신축사업 사업비(15억원) 등을 확보했다.
계속사업으로는 △순천 동천하구(훼손지) 토지매입 사업 60억 원(총사업비 450억 원)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사업 21억 원(총사업비 295억 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10억 원(총사업비 80억 원) 등도 반영돼 생태복원사업과 민생경제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대응을 통해 민생활력, 미래도약을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