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토론이 오는 19일 열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직접 좌장을 맡는다.
민주당은 18일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 2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19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245호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를 지난 4일 열 계획이었지만, 12.3 내란사태 발발로 인해 연기했다.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의 취지에 대해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상법 개정안 마련을 위해 경제계, 투자자 측, 민주당이 소통하는 자리"라며 "이 자리를 통해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소액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사회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보다 넓은 전체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토론회는 이 대표가 직접 좌장을 맡아 개정안 내용을 소개하고, 토론을 진행하는 등 상법 개정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 단장을 맡고 있는 오기형 의원도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은 투자자 측 7인과 경영진 측 7인이 참여해 의견을 번갈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자 측으로는 박광현 두산에너빌리티 소액주주, 김현 이화그룹 주주연대 대표, 이상목 동부하이텍 주주연대 대표, 박수본 셀리버리 주주연대 부대표, 명한석 참여연대 실행위원, 이창민 한양대 교수, 윤태준 주주행동플랫폼 액스 연구소장이 참석한다.
경영진 측으로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정연중 심팩 CFO, 최승재 세종대 교수, 권용수 건국대 교수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