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3 내란 사태 당시 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18일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12.3 내란 사태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11명이 참석했는데, 이 부총리는 국무위원임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11명은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최소 정족수로,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에 필요한 요건을 형식적으로 갖추기 위해 당일 밤 국무회의를 소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부총리는 '가정이지만 그 날 (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면 사회부총리로서 어떤 입장을 취하셨겠나'라는 김영호 교육위원장의 질문에 "계엄에 대해서는 분명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