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지난달 26~28일 대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서북구 성환읍과 입장면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18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하루 최대 20.5cm 이상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설하우스, 축사, 과수재배시설 등 농업시설에 피해가 집중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중앙합동조사 결과 성환읍과 입장면의 피해 금액이 선포기준액을 초과하면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다.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로 지원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감사하고, 후속 절차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시민의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